앞으로 은행 지점은 애플스토어 같은 형태될 것
[ 김순신 기자 ] 이탈리아 최대 온라인은행 케방카의 크리스티안 미콜리 전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 “금융업은 본질적으로 규제산업”이라며 “모바일 결제로 성공한 미국 페이팔처럼 기술을 바탕으로 규제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핀테크(금융+기술) 경쟁에서 생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미콜리 전 CEO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케방카를 이끈 뒤 비트코인 기업 코니오를 창업한 핀테크 전문가다. 서울 수하동 맥킨지 사무소에서 만난 그는 “한국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려면 정부가 진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콜리 전 CEO는 이어 “핀테크 발달로 은행 지점이 사라질 것이란 예측은 맞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은행 지점은 애플스토어 같은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돈을 가상 공간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 맡기길 원한다”며 “자금이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겠지만 투자·금융상품 설명 등은 오프라인 지점에서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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