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 '주식창' 종목 진단] 셀트리온, 주총전후 주가 한 단계 뛸 기회 있어

입력 2016-03-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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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주가 바닥 확인…외국인 수급도 변화
한국항공우주, 18조 수주 잔액 기반 안정 성장



○권정호 파트너=셀트리온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문위원회 위원 25명 중 23명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셀트리온 신약의 승인을 권고했다. 이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탓에 셀트리온 주가도 12만원대에서 1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3월에는 셀트리온과 관련한 많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총회 전후 주가가 한 단계 뛸 기회가 있을 것이다. 10만원 선을 바닥권으로 다지면서 새로운 출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막대한 공매도 물량이 역으로 수급 호재로 작용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10만원 초반대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

○이헌상 파트너=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낙폭이 지나치게 큰 대표적인 저평가주다. 지난해 7월 이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증시 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도, 4분기 실적 부진, 신사업(면세점, 호텔)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이제 하나투어 본업의 변함없는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투자할 시기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고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때다. 부담 요인이던 면세점과 호텔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주가는 8만~9만원 구간에서 바닥을 확인했고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 목표가는 12만원.

○임종혁 파트너=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완제품 및 부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의 종합 항공체계 제조업체다.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구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이다. 올해도 약 18조원 이상의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수적인 환율 가정에 기반을 둔 수치이므로 전망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중장기 수급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12월 말 15%에서 현재 19%대로 늘어났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심리적 지지선은 7만원이다.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7만원 위에서 주가 흐름이 전개되면 단순한 매물 소화 과정으로 해석해도 좋다. 1차 반등 목표치는 7만6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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