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의 '비즈플러스(Biz+)'를 이용하는 사업자 회원이 5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불황으로 중소사업자들이 온라인 구매로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비즈플러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업자 회원의 신규 가입 수가 약 9만 명이나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관련 상품 판매도 지난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으며 옥션은 지난 2013년 말부터 비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 1~2월 사업자 신규회원들의 구매 품목을 살펴본 결과, 각종 사무용품은 물론 난방용품이나 간식 및 배달상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하권 날씨가 지속됐던 영향으로 회사의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핫팩·손난로를 가장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판매가 높았던 제품으로 커피믹스,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들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판매가 급증한 상품으로는 피자 1029%, 치킨 939%, 중화요리 892% 등 배달 음식이 눈에 띄었다. 바쁜 업무로 사업자 회원들이 점심시간이나 야근 시 배달 음식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옥션은 3월 한달 동안 '비즈플러스' 신규 가입 회원들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봄을 맞아 사무 관련 비품 구입 등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신규 가입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원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생수·종이컵·복사지 중 1개를 선택해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전을 마련했다.
또 커피&간식, 배달 야식의 50% 할인 쿠폰과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 3종, 무료 반품(1만원 이상 구매 시) 쿠폰도 제공한다.
이외 옥션에서 구매 경험이 있는 사업자 회원들을 위해 매일 오전 10시, 50%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구매 후 혜택으로 구매 결정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생활용품 대표 브랜드 존슨앤존슨와 함께 '성공하는 사업장 만들기 프로젝트'로 인기 제품 리스테린 샘플 매일 200명 한정 체험 기회 등의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또 화환 구매 비용절감을 위해 전국/당일배송 5만3000원(서초/강남 4만7000원)에 3월 한달 간 특가로 진행하고 있다.
조지연 옥션 비즈플러스 팀장은 "장기화된 불황으로 중소사업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몰에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기존의 사무용품에서 최근에는 배달 음식으로까지 구매 품목이 다양해져 사업자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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