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1층에 편의점·커피숍·약국 조성
대기업 출장자들, 장기 투숙에 편리
[인천=이소은 기자] 호텔의 장점과 오피스텔의 장점을 골고루 섞어 넣었다. 다시 말해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이라는 게 류힐링레지던스호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겉모습만 보면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하 2층~지상 25층 건물로 객실은 총 481개다. 지하에는 1층과 2층에는 주차장이 조성되며 지상 1층에는 커피숍, 약국, 편의점, 기념품숍 등을 들여 건물 내에서 간단한 쇼핑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헬스장과 공용 식당, 2개의 연회실을 마련됐다.
고객들이 머무는 객실은 3층부터 25층까지 들어선다. 3층에는 19개, 나머지 층에는 21개의 객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18.83㎡의 객실이 253실로 가장 많다. 이외에 전용면적 기준 19.99㎡ 68실, 20.02㎡·18.77㎡·23.49㎡·19.43㎡· 19.35㎡·19.41㎡ 각 23실, 21.74㎡ 4실, 21.73㎡ 18실로 구성된다. 10개 타입의 객실이 층마다 골고루 분배되며 21㎡ 이상은 각 층에 1개실씩 들어간다.
여기까지는 기존 호텔과 비슷하지만 방 안으로 들어가 보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18.83㎡와 21.73㎡ 등 두 타입의 유닛이 전시됐다. 방 안의 모습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해온 주거용 오피스텔과 매우 흡사했다. 현관 오른쪽으로 싱크대와 2구 쿡탑, 조리대 등이 마련되고 드럼세탁기와 소형 냉장고도 설치된다. 호텔에 머무르면서 음식도 해먹고 빨래도 할 수 있는 구조다.
씽크대 옆으로는 거울이 달린 화장대가 놓였고 화장대 윗벽에는 벽걸이형 TV와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돼있다. 기본 크기의 옷장과 두 사람이 충분히 누워 잘 수 있는 더블 침대 등 가구도 충분히 들였다.
타입별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스탠드를 놓은 책상이 들어가기도 하고 두 사람이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티 테이블이 들어가기도 한다. 18.83㎡ 유닛에는 업무용 책상을 놓았으며 21.73㎡ 유닛에는 작은 원형 티 테이블과 업무용 책상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욕실에는 해바라기 샤워수전을 설치해 고급화 했다.
분양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구 및 장치가 대부분 갖춰져 있는 원룸 오피스텔이라고 생각하면 쉽다”며 “관광객은 물론이고 장기로 국내에 체류해야 하는 출장자들의 경우, ‘숙박한다’는 느낌보다는 ‘산다’는 기분으로 머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부평구청역 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032)886-4545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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