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현 남부발전 인재경영팀 차장은 “상반기 채용 68명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하반기에 뽑은 48명은 오는 6월 중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통해 채용해온 남부발전은 NCS 도입 뒤 이직률이 줄었고 직원의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남부발전은 채용 시 본사 이전 지역(부산) 인재를 20% 이상 할당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HF)는 신입직원 50명을 뽑고 있다. 3개월 인턴 후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NCS 기반의 능력 중심 열린 채용 방식을 채택했으며 입사지원서에 학교, 학점 등 스펙 기재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본사 이전 지역인 부산지역 인재는 올해 채용 인원의 15% 이상을 뽑을 예정이다. 26일에는 직업기초능력(공통)과 직무수행능력 등 두 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른다. 직업기초능력은 의사소통, 문제해결, 대인관계, 수리능력, 직업윤리 등에 대해 50문항이 출제되며, 직무수행능력평 〈?분야별 약술 4문항, 논술 1문항이 출제된다. 직무수행능력평가는 경제, 경영, 법, 전산 네 과목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시간선택제 근무 지원자는 직무수행능력평가를 금융경제상식시험으로 대체한다. 정규직 전환 뒤 연봉은 3900만원 수준이다. 오는 7월에는 고졸 채용형 인턴도 진행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옛 대한주택보증)는 지난해 4월 신입 인턴을 뽑은 뒤 100%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필기시험은 NCS 직무능력검사로, 1차면접은 NCS 기반 직무수행능력검사를 통해 심층·토의면접을 봤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NCS 기반 채용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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