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대북제재가 엄격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전화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엄격하게 이행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왕 외교부장과의 전화 회담 사실을 공개했으며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에 올린 중일 외교장관간 전화회담 소식과 관련해 양측이 현재 한반도 핵 문제를 논의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전면적이고 온전하게 실현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결의 이행 과정에서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6자회담 재개의 뜻을 재차 피력했다.
기시다 외무상과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대화를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한 후 처음으로 기시다 외무상은 그간 왕이 외교부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으나 중국 측이 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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