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집'으로 초반 승부…알파고 약점 노린 '실리 작전'

입력 2016-03-15 13:16   수정 2016-03-15 13:17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초반 '실리 작전'을 펼치고 있다.

흑을 잡은 이세돌 9단은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첫수로 우상귀 소목을 뒀다.

백을 쥔 알파고는 좌변에 양 화점을 차지했다. 이 9단은 3수로 우하귀 소목에 이어 5수로 우상귀를 날일자로 집을 굳혔다.

이세돌의 이같은 포석은 전날 동료 프로기사들과 저녁 늦게까지 함께 연구한 수로 알려졌다.

집에 민감한 알파고를 상대로 초반부터 실리에서 앞서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5국에서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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