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에서 ISA가입 시연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연회에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및 담당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그는 "금융사들은 준비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준비와 전략을 짠 것으로 안다"며 "제도를 도입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서툰점이 있을 수 있지만 금융사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장 처음부터 현장에 나가서 불완전 판매 여부를 조사하기 보단 시기를 두고 지켜볼 것"이라며 "여러 경로를 통해 모니터링은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ISA 판매 첫 날 가입자가 32만명을 기록하고, 1095억원어치의 자금이 몰린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과거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 등에 비해 상당히 많이 몰린 수준"이라며 "판매액도 1000억원 이상 됐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전체의 96%가 은행을 선택하는 등 편중된 모습을 보인 점은 아쉽다"며 "시중은행의 판매망이 많다 보니 초기 실적의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임 위원장은 신한금융투자의 일임형 ISA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 ISA계좌를 증권사서 가입한 배경은 증권사가 은행보다 자산운용 경험이 많기 때문"이라며 "다만 은행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양쪽 모두를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진웅섭 금감원장과 나눠서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민은행에서 신탁형 ISA에 가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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