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15일 오전 5시27분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4일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6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2018년 9월까지 발생하는 ‘국제선 항공권 현금 판매대금’ 가운데 일부를 원리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모두 20종의 ABS를 발행키로 했다. ABS 발행주체는 해당 판매대금 관련 수익권을 넘겨받은 특수목적회사(SPC) ‘색동이제16차유동화전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색동이 SPC를 잇달아 세워 꾸준히 ABS를 발행해왔다. 이번 발행 주관은 KB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ABS의 신용등급은 아시아나항공 기업신용등급 ‘BBB’보다 두 단계 높은 ‘A-’로 정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초자산인 항공권 판매대금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발생 구조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 분석 ?따르면 ABS 기초자산인 국제선 항공권 현금 판매대금은 과거(2011~2015년) 월평균 약 800억원에 달했다. 이번 ABS 원리금 수익지급에 필요한 돈의 5배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 현재 84대(여객기 73대, 화물기 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선 10개와 국제선 111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총차입금은 5조1056억원이다. 지난해 950억원의 영업이익과 81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형기 도입 등에 따른 투자 부담으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행한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참여가 전무해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모두 떠안았다. 당시 2년 만기로 발행한 채권 금리는 연 5.26%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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