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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양의 현 경영진과 이 회사의 2대주주인 유진기업이 오는 30일 주주총회 승리를 위해 표대결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주)동양은 유진기업 등의 주주제안에 따라 이사진 숫자를 조정하는 내용 정관변경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15일 유진기업은 (주)동양의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내용의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유진기업 측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 자사주매입,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할 때까지 (주)동양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이번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의 수를 증원하는 정관변경안’과 ‘3인의 신규이사 선임안’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 현재 (주)동양의 이사진 숫자는 10명으로 제한돼 있다. 10명의 이사가 모두 선임된 상태라 이사진 해임 없이는 (주)동양의 경영권 확보가 불가능 求? 이 때문에 유진기업은 주주제안에서 이사진의 숫자를 늘리고 유진기업 측의 이사를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레미콘과 섬유 등 저성장 산업에 머물고 있는 (주)동양이 유진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의 움직임에 (주)동양 측도 같은날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를 냈다. (주)동양 측도 공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주주 배당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 (주)동양 측은 “장기적인 회사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유진기업 등의 주주제안에 반대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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