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연구원은 "한솔홀딩스는 지난 2월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한솔제지 사업부문, 한솔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을 한솔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했다"며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제지 자회사의 이익률 개선, 주요 자회사의 턴어라운드(이익 개선), 제 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리조트 가치 증가 기대도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솔홀딩스는 제지업황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된다"며 "펄프가격 및 유가가 하락해 제지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등을 포함한 제지산업에 전체 자산의 약 31%를 투자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와 한솔신텍 등 주요 자회사가 턴어라운드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요인이다. 한솔홀딩스는 한솔테크닉스 지분 20%, 한솔신텍의 지분 45%(한솔 EME보유분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솔테크닉스는 베트남 법인의 휴대폰 조립사업(EMS)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솔신텍은 CFBC보일러 업황이 개선(RPS시행 등)되며 지속적으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원주에서 오크밸리 리조트(골프장, 스키장, 콘도 등)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의 경우, 11월 개통되는 제 2영동고속도로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제 2영동고속도로가 오크밸리 리조트의 접근도를 개선시킴에 따라 자산의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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