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천 '오리무중'…새누리당 지역구 공천 사실상 마무리

입력 2016-03-16 13:24  

공관위 출범 42일째…253개 지역구 중 250개 끝내
유승민·호남 2곳 남아…현역 의원 26명 공천탈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사실상 지역구 후보 공천작업을 마무리했다.

전체 지역구 253개 가운데 250개 지역에 대해 우선추천 또는 단수추천, 경선대상 등을 결정한 것이다. 다만, 이번 공천 최대의 관심사였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와 호남 지역 2곳만 빠졌다.

유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호남 2곳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이기 때문에 공천 여부가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이한구 위원장이 확정되면서 출범한 공관위는 지난 4일 1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대상 발표를 시작으로 경선 대상자를 확정 지어왔다.

그간 현역 의원 중에는 26명이 컷오프나 경선패배 등에 의해 공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유 의원 지역구의 경우 지난달 26일 공천면접을 치른 지 20일이 됐지만 공천 여부를 둘러싸고 당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발언과 국회법 개정안 처리로 청와대와 대립하며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놔야 했던 유 의원에 대한 공천만 차일피일 미뤄지자 일각에서는 유 의원을 낙천시키자니 여론과 수도권 선거가 걱정되고, 그대로 두자니 친박계와 청와대의 반발이 예상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유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한 발표 지연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여론 수렴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유 의원 문제를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논의에 넘겼지만, 최고위에서도 찬반을 놓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최고위의 의견을 참고로 해서 유 의원 공천문제를 매듭짓도록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관위 내부에서도 의견 통일에 진통을 겪어온 만큼 유 의원의 공천 여부 결정은 결국 '정치적 결정'에 따라 나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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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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