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이 두 차례 단전돼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됐었다.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수서역 구간에서 전차선이 두 차례 단전돼 해당 구간 내에 있던 전동차가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고속터미널~수서역 구간서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양재~매봉역 사이 상행선 전동차가 멈춰 섰다.
이후 오전 9시32분쯤 복구돼 운행이 재개됐지만 14분 뒤 전차선이 다시 단전돼 매봉~대청역 사이 상행선 전동차가 다시 멈췄다가 오전 10시28분 복구돼 10분 뒤에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이번 사고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호선 약수역에서 오금역 상행선 구간 운행이 1시간30분 가량 중단됐고, 압구정에서 오금역 구간 하행선에선 18분간 운행이 중단돼 14개 편성이 운행 차질을 빚었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전차선 흐름 방지 장치와 열차 집전장치가 접촉돼 전차선이 단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3호선은 지난달 19일 오후 6시30분쯤 약수~대청역 구간에서 단전이 일어나 양방향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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