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년 만에 흑자전환
미·중 수출 늘려 매출 탄력
[ 안재광 기자 ]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대표 이완근)가 184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전지 공장을 증설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올 연말까지 충북 증평의 태양광 전지 생산라인을 420㎿에서 600㎿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증설에 나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증설에 필요한 자금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전일 3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수년간 이어진 태양광 소재·부품시장의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 저유가로 인한 태양광 발전 수요 감소 등 악재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부품 가격의 척도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주요 고객사인 미국 선에디슨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한 태양광 패널 ?미국이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신성솔라에너지 등 국내 기업에 대한 주문이 많아졌다. 이 덕분에 50% 미만이었던 신성솔라에너지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00% 수준에 육박했다.
이번 증설로 추가 생산한 태양광 전지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 확보한 고객사들에 수출할 예정이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작년 말 태양광 발전에 주는 보조금 일몰 시한을 2022년까지 연장한 뒤 업황이 더 좋아졌다”며 “증설로 인해 고정비가 감소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까지 더해져 올해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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