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 무료방송을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상품의 신규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판매를 희망하지만 재고 및 비용 부담 등으로 입점이 어려운 창의·혁신기업 상품 및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무료 방송을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연간 4120분(약 69시간)을 시작으로 2020년 연간 6120분(102시간)을 무료방송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현행 연간 무료방송 4550분(약 76시간)보다 35% 많은 수준이다.
또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현대홈쇼핑의 해외 홈쇼핑 채널에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T커머스 입점 협력사를 위한 상품개발기금도 별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이 지난해 4월 개국해 누적 350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중소기업 상품의 편성 비중이 60%대 수준"이라며 "T커머스가 중소기업을 위한 신규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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