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곤 브랜드의 동양건설 주택은 물론 토목 항만 사업도 활발

입력 2016-03-17 08:17   수정 2016-03-17 09:01

지난해 EG건설에 인수된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파라곤’ 브랜드를 내세운 주택 사업은 물론 토목 및 항만 사업도 적극 펼친다.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사업 약정을 맺은 경기 용인시 동백동 ‘동백호수공원앞 지역주택조합아파트’(386가구)와 서울 봉천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의 조합주택아파트(822가구)가 조합 모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동백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 386가구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가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로 설계됐다. 봉천동 1620의1 일대에 건설될 조합아파트는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6개동으로 구성된다. 동양건설은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돈암동에서 ‘길음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525가구)를 수주했다. 연말 착공 예정인 이 단지도 ‘파라곤’ 브랜드가 사용된다.

동양건설은 오는 6월 세종시 1-1블록에 유럽풍의 ‘세종 파라곤’(998가구)을 내놓는다. 동양건설산업이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마리나항만 토목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분야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으로 수주한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1946억원)은 오는 23일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경기 하남지역 택지개발사업 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해 택지를 조성 중인데 이어 지난 1월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지금동, 일패동, 사노동 일원에서 도로 4개소 건설공사도 수주했다.기존에 유치한 전남 신안 풍력 발전소 인근 유휴 부지에 발전소 추가 건설을 앞두고 있고 충남 당진시 행담도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우승헌 동양건설산업 사장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으로 수요자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주택뿐 아니라 토목과 항만 등도 수주 활동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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