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경기도 광주에 아시아 최대의 '택배 허브터미널' 조성

입력 2016-03-17 15:16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 허브터미널이 들어선다.

CJ대한통운은 17일 광주시 초월읍 광주초월물류단지 CJ대한통운 부지에서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와 노철래 새누리당 국회의원(경기 광주),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한 정관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 CJ그룹 회장은 “국가경제의 중추적 기반이 되는 경기도에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건설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시설과 분류능력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축구장 40개 크기의 30만㎡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2개동의 시설이 들어 선다. 화물처리용 컨베이어밸트의 길이도 43km로 마라톤 풀코스보다 길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복합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통해 택배기사의 하루 2회전 이상 배송, 시간지정 배송 등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국민편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제조 및 유통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 건설비는 총 3819억원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1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아시아 최대 메가허브터미널 소재지로서 광주시가 국내외에 ‘물류의 중심도시’로 알려지게 되면서 얻는 지역 인지도 향상효과는 물론, 물류 시간과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체들의 지역 유입도 기대된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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