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완 기자 ] 세정당국에 대한 납세자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열 명 중 한 명꼴로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전국 만 25~64세 성인 2299명을 대상으로 ‘납세자의 심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 결과 ‘납세는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전부 낸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40.6%로 2012년(64.8%)보다 24.2%포인트 줄었다. ‘가능하면 세금을 조금 낸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2년 24.6%에서 지난해 42.7%로 늘었다.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서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는 대답은 같은 기간 6.2%에서 10.2%로 증가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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