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커디 지음 /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 496쪽 / 1만8000원
[ 최종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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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심리학자인 에이미 커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프레즌스》에서 “마음이 몸을 바꾸듯 몸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앞의 면접 실험에서 보듯 자세를 당당하게 취하는 것만으로도 강한 심리상태와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커디 교수는 자신감 있는 자세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생각과 느낌, 가치, 잠재력을 최고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상태를 ‘프레즌스(presence)’라고 부른다. 이는 황홀경이나 몰입상태처럼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심리현상이다.
그는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할 때 스스로 보다 강력하게 느끼도록 해주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으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힘을 과시하는 자세가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우울증 환자에게 바르고 확장적인 걸음을 걷게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갖게 했다. 자연스럽고 확장적인 자세를 취한 사람은 위축적인 자세를 취하는 사람보다 식이장애를 겪는 비율이 낮았다. 면접장으로 들어갈 때의 5분, 새 사업을 설명하러 나설 때의 5분, 축구에서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의 5분에 힘 있는 심리상태를 가지면 더 높은 성취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 같은 작은 전자장비를 만지작거리면서 하루 몇 시간을 보낸다면 무력한 자세를 취할 때 나타나는 것과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사용자의 실험을 통해 크기가 작은 전자장비를 다룬 사람일수록 결단력과 과단성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작은 전자장비를 가지고 일하면 순간적인 편리함은 있지만 잠재적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갉아먹는 결과가 빚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거북목 자세를 취하며 신체를 수축한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며 “항상 좋은 자세를 취하는 작은 변화가 행동과 자신감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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