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JD파워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대중차 브랜드 5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순위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CSI)' 조사에서 현대차는 전체 21개 대중브랜드 중 2015년(7위, 803점)보다 2계단 상승한 5위(814점)에 올랐다. 지난해 8위(798점)였던 기아차(811점)는 한 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자동차 딜러점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지난해 10~12월 사이 2011년~2015년형 차량 소유주와 리스 고객 7만2000명 이상 응답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차량 구매 후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대중브랜드 1위는 BMW 미니(858점)가 차지했다. 그 다음은 뷰익(849점), GMC(830점), 쉐보레(818점), 현대차, 닛산(813점), 기아차, 도요타(809점), 폭스바겐(805점) 순이었다.
고급차 12개 브랜드 평가에선 아우디가 1000점 만점에 874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869점), 캐딜락(863점), 메르세데스-벤츠(857점), 재규어(856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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