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며 "갤럭시 S7 부품 출하 효과는 지난달부터 본격화돼 이달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7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양호하다"며 "전작 수준의 판매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당 매출은 55달러(약 6만4300원) 내외로 전작과 유사하고, 카메라모듈, 무선충전모듈 등의 점유율 상승 효과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2분기는 갤럭시 S7 효과가 온전하게 반영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갤럭시 S7의 판매 성과와 부품 판가 하락폭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주고객이 재료비 원가 최적화를 위해 부품 판가 인하 요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품 판가 하락폭에 따라 상승동력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듀얼카메라 관련 상승동력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듀얼카메라는 중화권 고객 대상 매출의 확대를 위한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주고객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에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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