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진짜 이유

입력 2016-03-18 14:18   수정 2016-03-18 14:19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뉴스타파 측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씨가 2012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했다며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 씨는 성신여대 수시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장애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21명의 응시자 중 김 씨를 포함한 3명이 합격했다.

당시 나 의원의 딸의 면접을 심사한 이재원 교수는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경원 의원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말했고, 이같은 발언에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니 합격시켜 달라는 말로 들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나 의원은 18일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면서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이를 특혜로 둔갑시킨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혜와 배려의 차이에 대해 강조하며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에 의해 또 한번 아파야 하는 거냐"면서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지 않고 당聆構?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절대 참지 않겠다"라고 호소했다.

성신여대 측도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허위, 왜곡 보도했다"면서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민, 형사상 소송을 비롯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신여대는 나경원 의원의 딸이 응시한 해에 실용음악과에 처음으로 장애인 전형을 도입한 점, 나 의원이 같은 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했다는 점이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대중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