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기욤 베르띠에 르노 전기차 영업총괄 이사(사진)는 18일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순수 전기차(EV)가 9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구글과 애플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르띠에 이사는 "세계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북미, 유럽이 각각 30%씩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지역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전기차 운행 여건이 가장 뛰어난 제주도는 전기차 선도 도시로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르노-닛산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0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팔아 글로벌 차 업체 중 친환경차 부문에선 가장 앞서가고 있다. 그룹 계열 브랜드인 르노삼성은 그동안 1700여대 전기차를 판매해 국내 완성차 중 전기차 보급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유럽은 EU(유럽연합) 15개국의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곳곳에 전기 충전소가 설치돼 전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해도 충전 불편을 덜었다"면서 "유럽 ?전기차 1위 국가인 노르웨이는 보조금 지원과 버스전용차로 운행, 무료주차 등 전기차 혜택이 많아 전체 20%는 전기차가 팔린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열린 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질 노만 르노 부회장을 비롯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환익 한국전략공사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비전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최근 친환경차 개발은 기존의 연비 중심에서 연비와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친환경 전용차로 개발한 아이오닉은 세계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종, 전기차 6종, 수소연료전지차 2종 등 26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친환경차 세계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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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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