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경제 민주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노인 샌더스가 부르짖는 구호에 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지 한 번 상상해보라"며 "샌더스가 말한 것처럼 '포용적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킹메이커 노릇은 더이상 안할 것"이라고 언급,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왔던 터라 '대망론'과 맞물려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한국판 샌더스'로 각인시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대표는 40년생으로 41년생인 샌더스보다 한살 많다. 김 대표는 기자들이 "오늘 샌더스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자 "내가 샌더스처럼 될까봐?"라고 웃으며 받아넘겼다.
김 대표는 또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의 더민주 합류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도 "진 의원이 오신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지역 단위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정당 차원의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각 지역구별로 합의해서 후보들끼리 한다는 것은 중앙당으로서도 반대할 뜻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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