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콘크리트파일 분야 1위 업체인 대림씨엔에스가 21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의 20%인 89만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모집한다.
대림씨엔에스는 지난 15~16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2만77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 범위(2만3500~2만7700원)의 상단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72%가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등 호응을 얻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5 대 1이었다.
대림씨엔에스는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한다. 콘크리트파일은 지반이 건물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건축 자재다. 지난해 매출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거뒀다. 최근 몇 년 새 일반 콘크리트파일보다 수익성이 10%가량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생산에 집중한 것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2011년 6.1%에서 지난해 18.3%로 높아졌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KDB대우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동부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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