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502건의 증권신고서 중 38건에 대해 정정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12.6%보다 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정정요구 대부분이 코스닥 기업 신고서에 대한 것이었다. 코스닥 기업의 신고서 81건 중 37%인 30건이 정정요구를 받았다. 유가증권 상장사는 3.1%, 비상장 기업은 0.9%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정정요구 대상 기업에서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취약한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며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에 투자시 재무건전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전년대비 17.4% 증가한 502건이라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지분증권 신고서가 28.7%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합병등 신고서와 채무증권 신고서도 각각 25.7%, 7.5% 증가했다.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에 따라 IT와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늘면서 IPO 신고서도 늘어났다.
반면 일반 유상증자 신고서는 11% 줄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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