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5달러(1350원)로 살 수 있을까?

22일 ‘지구촌 행복시대, 코이카와 함께 오다(ODA)’ 인제대서 개최

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러한 절대 빈곤퇴치를 위한 캠페인이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에서 진행된다.

UN에서 정한 극빈곤층 기준에 따르면 지구촌 인구의 69억 중 12억 명이 하루 소득 1달러25센터 미만으로 절대 빈곤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 국제협력단 KOICA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인제대 늘빛관 이태석기념홀 일원에서 ‘지구촌 행복시대, 코이카와 함께 오다(ODA)’ 캠페인을 22일 오전 10시 개최한다.

‘2030 절대빈곤 퇴치’를 목표로 대학생들과 의식을 함께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25달러로 살아보기’ 캠페인을 연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는 ‘No one leave behind’라는 구호로 시작하는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루 생활비 대신 1350원(1.25달러)을 성금으로 내고 ‘1.25 키트’를 구입하게 된다. 성금으로 모인 금액은 부산,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 키트에는 1.25달러에 해당하는 1350원 상당의 식품 견과류와 비타민등이 들어있다. 학생들은 이날 이 키트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보고 오후 5시 캠페인이 끝나는 시간에 각자가 느낀 소감을 간략히 밝힐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대학생들이 절대빈곤층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동시에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량하게 해 해외로 진출할 기회 및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같은 날 KOICA 부산지역센터 고희숙 소장의 ODA관련 강연이 오후 3시 인제대 본관 7층 소강당에서 함께 있을 예정이다.

21일부터 31일까지는 인제대 늘빛관 이태석기념홀 앞에서 ‘대한민국의 꿈, 세계를 향하다’ 라는 주제로 과거 50년대부터 지금까지 KOICA 해외원조 사업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사진전을 연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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