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경제위기론을 제기하는 일부 정치권을 비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근거 없는 경제위기론을 조장하며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국민과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론에 대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유 부총리는 "3월 들어서는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자동차 중심으로 내수 지표 개선 조짐도 보인다"며 "최근 일각에서 편협한 시각으로 경제 지표를 왜곡 해석해 근거 없는 경제 실패론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최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라며 "정부가 모두 다 잘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3년간 나름 노력을 잘한 부분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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