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36위로 미끄럼
[ 최만수 기자 ]
제이슨 데이(호주)가 마스터스 골프대회(4월8일 개막)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내내 선두)’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데이는 16언더파 272타의 케빈 채펠(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13만4000달러(약 13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BMW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데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데이의 샷 감각은 썩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보기를 3개 기록한 데이는 채펠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로 떨어졌지만 후반 들어 힘을 냈다. 데이는 17번홀(파3)에서 3.7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홀(파4)에서 경기하던 채펠이 보기로 한 타를 잃어 데이가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1타 차로 우승을 넘보던 트로이 메릿(미국)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자멸했다.
지난해 말 둘째 아이 출산 때문에 연습을 쉬었고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데이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것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애덤 스콧(호주)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 매킬로이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로 선전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3타를 잃고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안병훈(25·CJ) 등과 함께 공동 36위로 밀렸다. 2014년까지 12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최경주가 다시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으려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셸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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