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우정사업본부, 오스트리아 빈의 랜드마크 산다

입력 2016-03-21 18:14  

코람코운용 손잡고 3500억원에
언스트앤영·오라클 등 입주 빌딩



[ 고경봉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21일 오후 4시12분

우정사업본부가 오스트리아 빈의 랜드마크 빌딩인 IZD타워(사진)를 3500억원에 인수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코람코자산운용은 IZD타워를 사들이기 위해 이 건물 소유주인 시그나그룹과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코람코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에 출자하고 이 펀드가 IZD타워를 인수하는 구조다.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가격은 2억7000만유로(약 3530억원)로 합의했다. 코람코자산운용 부동산펀드가 9900만유로를 투자하고 나머지 1억7100만유로는 담보 대출을 받아 조달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다른 기관도 펀드 출자자로 끌어들여 투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IZD타워는 높이 131m, 연면적 6만3520㎡의 38층 빌딩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빈 북서쪽 지역 신시가지인 도나우시티에 있다. 언스트앤영 오라클 보레알리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국내 부동산펀드가 빈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기관 두 곳의 자금을 받아 빈의 복합 쇼핑몰인 ‘빈 미테’에 투자한 바 있다.

국내 IB업계 관계자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중심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거품 논란이 제기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유망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빈은 유럽 다른 대도시에 비해 업무용 빌딩 밀집 지역이 좁다 보니 임대 수요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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