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쯔쯔가무시증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가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활동시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라는 것. 또 풀밭 위에 눕지 않고,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2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염되면 38℃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혈뇨, 혈변 같은 출혈이 발생하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환자가 발생하는 시기는 야생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11월로 최근 3년간 국내 첫 환자는 매번 5월 초에 나왔다. 지난해 79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21명은 사망했다.
또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역시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10~12월에 주로 몰리지만 환자는 1년 내내 발생한다. SFTS와 마찬가지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질병관리본부는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긴 옷을 입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은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진드기 주의, 무섭다”, “야생진드기 주의, 긴팔 입어야지”, “야생진드기 주의, 샤워할래”, “야생진드기 주의, 돗자리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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