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임정규 삼성전자 PC사업팀 상무 "수차례 시뮬레이션한 '노트북 9 메탈'…가볍고 튼튼하죠"

입력 2016-03-22 07:00  

840g 초경량…충격에 강해
부품 집적도 30% 높여



[ 추가영 기자 ]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제품을 내놨습니다.”

임정규 삼성전자 PC사업팀 상무는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트북 앞판, 뒤판, 액정, 자판 등 부분별로 외부 충격이 전달되는 정도를 시뮬레이션해 면밀히 살피고 부분마다 재질과 구조를 다르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초 선보인 ‘노트북 9 메탈’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선보인 ‘삼성 노트북 9 메탈’은 노트북 본체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해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도 내구성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초경량 노트북 ‘900X3L’은 840g으로 2015년형 같은 사양보다 무게를 230g 줄였다.

○“가볍지만 외부 충격에 강해”

임 상무는 노트북을 제작할 때 ‘가볍지만 내구봉?강하고, 얇지만 성능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4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무게, 두께, 내구성, 성능 등 상충될 수 있는 4가지 요소를 갖춘 노트북을 내놓기 위해 모든 제품 설계 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무게뿐 아니라 내구성도 제품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노트북은 사용자가 들고 이동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해야 한다”며 “무게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내구성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주로 앞면과 뒷면에 충격이 많이 가해진다. 그래서 앞면과 LCD(액정표시장치)를 일체형으로 제작하고 조개의 격자구조를 적용했다. 외부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해지는 지점을 찾아 그 부분을 더 두껍고 단단하게 제작했다. 전체를 같은 두께로 했을 때보다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부품 집적도, 전작의 30% 높여

임 상무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는지, 열 센서를 어디 배치할지 등을 모두 고려해 부품 집적도를 이전 제품보다 30%가량 높였다”고 말했다.

키보드도 자주 쓰는 키와 비교적 덜 쓰는 키로 구분해서 키보드 아래에 금속판을 덧댔다. 예를 들어 모든 문장을 입력할 때 사용되는 스페이스 키, 엔터 키 등의 아래엔 금속판을 붙였다. 키보드 가장 상단에 배치된 F1, F2 등 기능 키 아래엔 금속에 구멍을 뚫어 빈 공간으로 뒀다.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노트북 9 메탈’은 사용자 앞판과 뒤판을 180도 완전히 펼칠 수 있어 편리하다.

회의 중에 노트북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본체를 돌리지 않고 노트북만 펼치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90분 안에 충전해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퀵 충전’ 기능도 적용했다. 20분만 충전해도 세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한 편 감상이 가능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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