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걸 자리 찾기도 힘들어"…총선 후로 미루는 모델하우스 오픈

입력 2016-03-22 18:14  

부동산 프리즘


[ 윤아영 기자 ] 다음달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건설회사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개관을 연기하고 있다.

당초 건설회사들은 총선 전후인 3월과 5월로 나눠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부동산시장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당초 예상보다 총선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모델하우스가 총선 이후에 문을 여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회사들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4만4882가구로, 이달 분양 물량 3만5457가구보다 26.6%나 많다. 대부분 총선 이후인 4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몰려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3월과 4월에 예정돼 있던 분양 일정이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지는 분위기”라며 “지역 주민들이 최근 신규 분양보다 총선에 더 관심이 많아 분양 마케팅 효과가 예전보다 떨어지고 부동산 경기도 총선 이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선을 앞두고 플래카드 게시 등의 분양 홍보가 쉽지 않은 것도 개관 연기 배경으로 꼽힌다.

경기 婉颱璣?킵돕첼【?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한 건설회사의 분양대행업체 팀장은 “사거리 등에 거는 플래카드도 총선 후보들의 홍보물이 주로 차지하면서 분양 홍보물이 끼어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 건설사에서는 분양 홍보를 위해 단체로 맞춰 입은 의상 색상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역 후보자로부터 항의를 받아 전량 폐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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