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훈 연구원은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유로존 경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증시도 변동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로존은 체감경기가 악화된 바 있다. 역내 교역이 감소했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산됐다.
한 연구원은 "당시 유로존 경제를 견인하는 양 축인 독일, 프랑스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었다"며 "벨기에는 프랑스에 비해 경제규모는 작지만 4개월만에 발생한 테러라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제 뿐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관련 우려감이 커지는 점도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지카바이러스 관련주가 급등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염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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