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주산업, 1년8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 도전

입력 2016-03-23 08:06  

이르면 이달 500억 규모… 만기 2·3년
하이일드 펀드 수요 많아 투자자 확보 무리 없을 듯
2014년 7월 발행 땐 100억어치 未매각



이 기사는 03월16일(11: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아주그룹 계열 레미콘업체인 아주산업이 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이르면 이달 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몇몇 증권사와 구체적인 공모 조건을 조율 중이다. 채권의 만기는 2년과 3년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산업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투자 등급 10개 중 상위 여덟 번째) 신용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국내 4개 채권평가회사가 시가 평가한 아주산업의 회사채 금리(지난 14일 기준)는 만기 2년짜리가 연 4.221%, 3년짜리가 연 4.864%다. 이 시가 평가 금리에 어느 정도 가산 금리를 얹어 공모 금리를 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가 공모 회盈ㅈ?발행하는 것은 2014년 7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이 기간 네 차례에 걸쳐 총 7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긴 했지만, 투자자 모집 방식은 모두 사모였다. 2014년 7월 55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선 450억원의 투자금만 몰려 100억원어치가 미매각됐다.

이번 회사채의 경우 투자자를 찾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IB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자사가 운용 중인 하이일드펀드(신용 등급 BBB+ 이하 비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에 편입하기 위해 BBB급 회사채를 적극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 등급이 ‘BBB+’인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도 이달 18일 1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채 역시 하이일드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가 매입할 예정이다.

아주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14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액(224억원)을 이미 두 배 이상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은 2756억원에서 279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작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0.18%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 중 일부는 다음 달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150억원어치 회사채(아주산업24)를 갚는 데 쓰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