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 483개사가 전자투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36개사보다 44%가 증가한 것이다.
이 중 12개사를 제외한 471개사는 전자위임장을 동시에 이용, 주주들이 더 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결권 대리 행사(섀도우 보팅)와 관계없이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투표가 주주 중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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