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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정유회사의 신용 등급이 일제히 올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SK에너지와 GS칼텍스,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 등급을 기존 ‘AA0’에서 ‘AA+’(투자 등급 10개 중 상위 두 번째)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GS에너지의 신용 등급도 기존 ‘AA-’에서 ‘AA0’로 한 단계 올렸고, 현재 ‘AA+’를 부여하고 있는 에쓰오일과 SK종합화학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계열사의 신용 등급 상향에 힘입어 GS그룹 지주회사인 ㈜GS의 신용 등급도 기존 ‘AA-’에서 ‘AA0’로 한 단계 올랐다.
송미경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2실장은 “정제 마진 증가로 수익성이 좋아진 데다, 최근 차입금 축소에 집중한 결과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등급(전망)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송 실장은 “저유가 기조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고 정유사들의 정제 설비 증설도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당분간 정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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