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가구 모두 중소형
분양가 3.3㎡ 800만원대 후반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예정
[ 홍선표/김하나 기자 ]
중흥건설이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2블록에서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 아파트를 선보인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에 건립돼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배곧신도시 일대에는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돼 이 단지가 준공되는 2019년께에는 상가 등 도시 내 기반시설도 상당히 갖춰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3㎡당 분양가 800만원대 후반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20개 동 12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75㎡ 336가구, 84㎡A 721가구, 84㎡B 151가구 등이다. 전용 75㎡, 84㎡A 주택형은 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를 향하게 짓는 4베이 구조로 설계해 햇볕이 잘 들고 맞통풍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주택에서는 서해를 볼 수 있다. 단지 안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따로 마련된다. 단지 내 주민복지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배드민턴장, 독서실,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공급 면적 3.3㎡당 800만원대 후반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대금의 60%인 중도금에 대해선 대출금 무이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명철 중흥건설 현장소장은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돼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 인천 연수구 등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렛·서울대 캠퍼스 등 인접
단지 주변으로 대형 상업·문화시설과 교육·의료시설도 두루 갖춰질 전망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15분가량 떨어진 곳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현재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약 3만7000㎡ 규모의 매장 면적을 갖춘 이곳에는 의류 매장, 식당, 영화관, 테마파크 등 250여개 업체가 2017년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대와 시흥시도 2018년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개교하기 위한 실시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캠퍼스 근처에는 서울대병원 분원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으며 공공도서관 부지도 단지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 등 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오이도역(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달월역(수인선)을 이용하면 서울 서초역까지 1시간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나들목(IC)도 멀지 않다. 시흥~광명~안양~성남을 잇는 월곶~판교 구간 복선전철 건설사업도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9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는 2019년 2월부터 시작된다. 모델하우스는 시흥시 정왕동 1771의 1에서 문을 연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홍선표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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