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영등포을, 권영세 38.4 vs 신경민 28.2
'거물 출마' 마포갑, 안대희 29.9 vs 노웅래 40.3
'맞수대결' 서대문갑, 이성헌 39.2 vs 우상호 33.7
[ 유승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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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KBS가 20~23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3500명(선거구당 50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종로에서 오 후보는 45.8%, 정 후보는 28.5%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7.3%포인트로 지난달 14일 연합뉴스와 KBS 조사에서 4.4%포인트 차이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네 배가량 커졌다. 윤공규 정의당 후보와 박태순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4.0%와 3.9%를 얻는 데 그쳤다. 당선 가능성은 오 후보(50.1%)가 정 후보(25.8%)보다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노원병에선 안 후보가 34.9%, 이 후보가 34.1%로 오차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지난달 38.3%에서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3.1%에서 1%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아졌다. 황창화 더민주 후보는 13.9%를 얻었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선 안 후보가 41.0%로 이 후보(31.7%)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가 38.4%를 얻어 신경민 더민주 후보(28.2%)를 10.2%포인트 앞섰다. 김종구 국민의당 후보는 12.9%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은 권 후보가 41.4%로 신 후보(28.3%)를 압도했다. 신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권 후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도봉을에선 김선동 새누리당 후보가 42.9%로 오기형 더민주 후보(22.4%)와 손동호 국민의당 후보(11.9%)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여권 후보가 분열한 서울 마포갑에선 노웅래 더민주 후보가 40.3%로 1위를 차지했다. 안대희 새누리당 후보는 29.9%,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승규 무소속 후보는 14.6%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노 후보가 49.6%로 안 후보(26.0%)를 압도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다섯 번째 맞붙는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 우상호 더민주 후보의 대결에선 이 후보가 39.2%로 우 후보(33.7%)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종화 국민의당 후보는 5.6%였다.
서울 영등포갑에선 박선규 새누리당 후보가 38.7%, 김영주 더민주 후보가 32.3%로 박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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