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 진입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에 둘러싸여 있다"며 "결국 코스피는 신흥국 통화 반등 및 신흥국 증시 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매수 주체인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이 어떤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을 바라보는 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 입장에선 코스피의 역사적 밸류에이션보다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 가격이 중요하다"며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을 판단했을 때 국내 주식이 비싸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지난 2년간 코스피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지수의 연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상승률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와 MSCI지수의 PER는 지난 2년간 각각 17.3%, 17.4% 상승하며 유사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기 평균으로도 큰 변화가 없었다. 2010년 이후 코스피는 MSCI 전세계 지수 대비 평균 18.1% 할인돼 왔다. 현재 할인율은 23.5%다.
그는 "상대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한국 주식이 비싸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주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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