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한 측근 의원에게 "(총선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연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서 정리하자"는 뜻을 밝혔다.
또 전일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설명하면서 측근 의원들에게 "다같이 힘을 내자"면서 '생환' 의지를 다지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에서도 유 의원은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서 보수 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과 총선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유 의원의 탈당 선언 직후 연쇄 탈당한 비박계 '맏형'격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3선 중진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조해진 의원, 초선인 류성걸·권은희 의원, 임태희·강승규 전 의원 등이 이미 무소속 연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조만간 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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