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탈당 후폭풍…지역구 당원 등 200명 집단 탈당

입력 2016-03-24 13:38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 을)의 지지자들이 잇따라 탈당에 동참하고 있다.

유 의원은 24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동구 을 지역 새누리당 당원과 핵심 당직자 등 200여 명을 상대로 공천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천보고회 개최는 전날 심야부터 24일 오전 사이에 순차적으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보고회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본인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배경 등을 설명하고 "20대 총선 승리 후 반드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핵심 당직자와 당원 등 200여 명과 전·현직 시·구 의원 10여명은 곧이어 탈당계를 작성해 사무소 측에 전달했다.

유 의원의 한 측근은 "동구 을 책임당원 1200여 명도 조만간 탈당계를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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