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잡콘서트 참석 고교생들과 '바람직한 공무원상' 토론
역량 발휘 고졸 공무원 많아…채용 확대 위해 보완 방안 마련
[ 이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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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불만을 최대한 해결해야 합니다.”(이민규 수원공고3)
“모두 맞아요.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신을 평생 가져야 하죠. 봉사하는 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공무원이 될 수 있어요.”(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24일 고졸인재 잡콘서트 현장을 방문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주제로 고등학교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처장은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자세보다 공무원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한다”며 “직업적 안정성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 자체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이 처장의 질문에 학생들은 ‘정직’과 ‘청렴’ 등을 꼽았다. 이 처장은 “정확하다. 청렴과 정직은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고졸 공무원 선배들은 인사혁신처 부스에서 학생들과 1 대 1 상담을 벌였다. 고졸자 대상의 ‘지역인재 9급 추천제’로 2014년 공직에 입문한 김지영 씨(양산세관 조사심사과)와 박다정 씨(부산세관 부두통관1과) 등 5명의 선배 공무원은 채용 시험 과목과 공부 방법, 공직 생활 등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선정관광고 1학년 남궁진 양은 “성적은 얼마나 잘 받아야 하고,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하느냐”고 채용 기준을 물었다. 김씨는 “학업 성적 상위 30% 안에 들어가야 하지만 아직 1학년이니 기회가 많다”며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하라”고 조언했다. ‘대졸자와의 임금 차별’을 우려하는 질문도 있었다. 박씨는 “호봉제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임금 체계가 적용된다”며 “조직 생활을 하면서 차별 대우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고졸 학력만으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는 공무원이 많다”며 “공직 사회가 고졸 공무원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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