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딩 몸값 7년 만에 하락] 오피스빌딩, 쇼핑몰·병원·실내동물원까지 '영입'

입력 2016-03-24 18:11   수정 2016-03-25 16:06

공실률 줄이기 위해 '변신'


[ 윤아영 기자 ] 최근 공실률이 높은 업무용 빌딩에 리모델링을 통해 식음료와 패션 등 리테일 시설이나 병원 등을 넣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활용도가 낮은 업무 공간이 다른 시설로 탈바꿈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임대료도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디타워 1층에는 이달 중 일본 제조·직매형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들어올 예정이다. 유니클로가 대형 쇼핑몰이나 상업지구가 아니라 도심 업무지구 내 빌딩에 입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클로를 디타워에 유치한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윤화섭 리테일팀 이사는 “패션업체들이 강남, 홍대로 대표되는 중심 상권 이외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업무공간과 상업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빌딩 경쟁력을 높이고 직장인들의 쇼핑 수요를 맞추기 위해 유니클로를 디타워에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YTN이 장기간 방송국 사무실로 쓰던 남산서울타워플라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명동 일대의 흐름에 맞춰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각종 한식당을 모아 놓은 ‘K-스트리트 플라자’, 실내 동물원(하이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의도 유수홀딩스는 주차장 내 여유 공간에 6층짜리 외식 타운을 넣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무실로 쓰이던 목동41타워 2~3층은 방송에 소개된 식음료 가게들로 채워지면서 지역 맛집 명소로 부상했다.

업무지역 빌딩에 병원도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스퀘어 2·3층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 난임센터인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가 들어섰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서울스퀘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IFC몰에는 한국의료재단의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섰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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