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매각 무산에 가격 낮아질 듯
[ 이현진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24일 오전 6시11분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음달 STX남산타워를 팔기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매각주관사는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세빌스와 젠스타가 맡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9월 STX남산타워를 매물로 내놓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한투운용이 제시한 가격은 3400억원대였다. 하지만 11월 말 한투운용이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어 매각 측은 가격을 3000억원대 초반으로 낮춰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자산신탁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를 상대로 협상을 벌였지만 두 곳 모두 최종 입찰에 들어오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두 차례 매각이 무산됐기 때문에 가격 ?당초보다 100억~200억원가량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800억~3000억원대에서 팔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서울 남대문로5가에 있는 이 빌딩은 2007년 2월 준공됐다. 연면적 6만7292㎡,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다. 서울역 일대를 구성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7년 ‘코크렙11호기업구조조정리츠’를 통해 이 빌딩을 사들였다. 당시 매입가는 2083억원이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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