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지난 14일 출시되면서 금융권이 들썩이고 있다. 출시 이전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ISA는 출시 첫날에만 32만명이 가입했다. 2014년 출시된 소득공제장기펀드의 첫날 판매 건수(1만건)와 비교해도 기대 이상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는 자산관리와 절세혜택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5년 동안 발생한 손익을 합산해 실제 순이익에 최고 250만원(연봉 5000만원 초과자는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비과세 한도를 넘는 초과 수익도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현재는 이자소득세가 15.4%다.
키움증권은 업계 최대 14개의 일임형 ISA 포트폴리오를 출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고객별로 세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면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는 원금지급추구형, 기본투자형, 목표달성형, 배당형의 4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자 유형은 안정형부터 공격형까지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각 투자자유형에 따라 최소 2개 이상의 포트폴리오가 제공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는 ‘키움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다. 세전 연 수익률 7.0%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1년간 최대 30%까지 편입하고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70%까지 담아 시장금리 또는 금융시장의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총 8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볼 만한 포트폴리오는 ‘키움배당형’이다. 고배당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배당시즌에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적으로 편입해 배당이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절세효과와 함께 배당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라는 분석이다. 배당 관련 상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는 업계 유일한 상품이다.
키움증권은 포트폴리오 내 편입된 상품에 대한 별도 수수료는 받지 않고 오는 6월3일까지 키움 ISA 전 포트폴리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일임수수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벤트 기간 내 ‘키움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수익률 혜택뿐만 아니라 일임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ISA는 5년간 투자해야 하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수수료 차이가 수익 차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면 ISA 가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에 나와 있다. 키움증권 ISA 전문상담(1544-0930)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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