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소스·드레싱 등 양념 시장은 경기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한국과 중국에서 1인당 소비량의 성장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스류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다른 음식료에 비해 낮아 수입품으로부터의 위협이 적다"며 "브랜드 충성도는 높아 지속적인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MSG를 제외한 소스, 일본은 액상 조미료, 한국은 샐러드 드레싱과 파스타 소스 등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양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소스류 관점에서 CJ제일제당의 투자 포인트는 중국 조미료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라며 "한국에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처럼 중국에서는 CJ CGV 상영관을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샘표식품의 경우 간장의 안정적인 판매와 액상 조미료 매출 확대가 성장 동력"이라며 "대주주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한 만큼 이익 개선과 배당 성향 등이 수반되면 주가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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