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24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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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 택배 회사인 현대로지스틱스가 회사채시장에서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스틱스는 25일 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의 만기는 1년6개월과 2년으로, 규모는 각각 150억원이다. 이 회사채는 몇몇 국내 자산운용사가 자사가 운용 중인 하이일드펀드(신용 등급 BBB+ 이하 비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에 담기 위해 사들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솔아트원제지와 금호피앤비화학, 폴라리스쉬핑 등 이달 발행된 ‘BBB+’ 기업 회사채도 모두 하이일드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판매됐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작년 1월 현대그룹에서 분리, 롯데그룹으로 편입됐다.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BBB+’(투자 등급 10개 중 하위 3위 등급) 신용 등급을 부여받고 있지만, 絹?3사가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상태여서 조만간 등급이 ‘A-’로 한 단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현대로지스틱스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평가하면서 “현대로지스틱스의 ‘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 비율’이 3.5배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4년 말 이 비율은 2.8배였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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