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신임 사장 "르노에서 르노삼성 신뢰해 한국인 CEO 맡아"

르노삼성, CEO 이취임 간담회 열어


다음달 1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지휘봉을 잡는 박동훈 신임 사장은 25일 "르노그룹 차원에서 르노삼성을 신뢰해 한국인 CEO(최고경영자)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25일 오전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르노삼성 CEO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장 취임에 앞서 "르노삼성에 대한 르노그룹의 인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임직원을 대표해 CEO로 일하게 됐다"면서 "품질 1위, 내수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성 달성 등 올해 3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4년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4월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 중국법인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프로보 사장은 이날 한국 생활을 마감하는 작별 인사를 통해 "한국에서 보낸 가장 큰 성과는 5년 전에 비해 르노삼성 임직원들의 자신감이라 생각한다"며 임기 동안 르노삼성에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르노삼성은 올 초 선맛?중형 세단 SM6의 성공적인 판매에 이어 하반기 QM5 후속 모델을 내놓고 '내수 3위, 점유율 10% 달성'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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