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지금이라도 천안함 사건 사죄해야" 촉구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북한에 "지금이라도 천안함에 대한 사죄와 함께 국제사회와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북한에 촉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은 조작'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피침이다'라고 나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자기들의 행태에 대해 이렇게 거짓으로 일관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모습을 그대로 국제사회에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 군사적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렇게 계속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 공격적인 도발적 언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대항보다는 북한이 진정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북한 주민과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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